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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팔자(同八字) — 팔자가 같은 백 명은 왜 다른 인생을 사는가, 518,400개의 실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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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 평균 백 명의 산수 이 시리즈는 '같음'의 사다리를 오르왔습니다. 같은 띠(년주)를 나누는 사람들부터 시작해, 같은 일주 8,640분의 1의 인연, 그리고 같은 사주라도 남녀의 대운이 반대로 흐르는 이유까지 측정했습니다. 이제 마지막 칸이 남습니다 — 네 기둥 여덟 글자가 전부 같은 사람, 동팔자(同八字)입니다. 대한민국 총인구를 5,182만 명으로 잡고 조합 공간 518,400으로 나누면 한 조합당 평균 백 명쯤 나옵니다. 당신과 팔자가 완전히 같은 사람이 전국에 백 명. 그런데 이 백 명의 인생은 분명히 다릅니다. 큰 건물을 짓는 사람과 남의 건물에서 사는 사람, 두 번 결혼하는 사람과 평생 혼자인 사람이 같은 좌표에서 나옵니다. 왜일까요. 이 글은 그 산수부터 시작해, 같은 팔자가 갈라지는 지점까지 전수 데이터로 셉니다. 2. '백 명'의 정체 — 평균은 평균일 뿐이다 먼저 위의 산수에 함정이 있습니다. 518,400분의 1은 조합 공간의 균등 분모일 뿐, 실제 인구는 세대별로 찌그러져 있기 때문입니다. 동팔자는 결국 같은 해, 같은 달, 같은 날, 같은 두 시간 창 에 태어난 사람들입니다. 년주는 60년에 한 번 돌아오므로, 산 자의 세계에서 당신의 팔자 짝은 사실상 당신의 생일 코호트 안에 있습니다. 그러니까 출생 통계로 다시 계산해야 합니다. 출생 연도 출생아 수 같은 날 평균 같은 시간창(2시간) 평균 1971년 1,024,773명 2,821명 235명 1984년 674,793명 1,844명 154명 2025년 254,341명 697명 58명 1971년생의 동팔자는 2025년생의 네 배가 넘습니다. 역대 최대 출생 세대와 최근 세대의 격차(4.03배)가 그대로 팔자 짝의 숫자가 됩니다. 사주풀이에서 "같은 팔자"라는 말은 결국 "당신과 같은 날, 같은 두 시간에 태어난 이웃"을 뜻합니다 — 거대한 518,...

태극귀인(太極貴人) — 마흔 명 중 한 명의 정신 사주, 518,400개의 실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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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 마지막 남은 귀인 이 시리즈는 귀인의 족보를 하나씩 측정해왔습니다 — 천을귀인(세 명 중 하나의 기둥), 문창귀인(세 명 중 하나의 공부), 천덕·월덕귀인(덕의 이중 창고). 그리고 귀인 시리즈의 마지막 큰 기둥이 남아 있습니다. 태극귀인(太極貴人) — 우주의 시작과 끝을 관장한다는, 이름부터 가장 철학적인 귀인입니다. 태극이란 음양이 아직 나뉘기 전의 하나 — 여기서 오행이 갈라지고 천지가 열립니다. 그래서 태극귀인은 재물·인연·공부 같은 현실 영역의 귀인이 아니라 정신·철학·종교·연구의 귀인 으로 읽힙니다. 명리가들은 "사주에 태극이 있으면 명상을 하든 주역을 보든 뭔가를 깊이 파는 성향"이라고 말합니다. 이 원고는 그 이야기를 518,400개로 검증합니다 — 태극귀인이 과연 희귀한가, 누가 더 많이 갖는가, 그리고 60갑자의 표와 어떻게 만나는가. 2. 태극귀인의 구결 — 전부 지지다 구결은 삼명통회에 전합니다 — 甲乙生人子午中, 丙丁雞兔定安宮(卯酉), 戊己兩干臨四季(辰戌丑未), 庚辛寅亥祿豐隆, 壬癸巳申偏妙喜. 십간을 다섯 쌍으로 묶어 각각의 태극 지지를 정합니다. 甲乙 (양간·목) → 子午 丙丁 (화) → 卯酉 戊己 (토) → 辰戌丑未 — 넷이나 됩니다 庚辛 (금) → 寅亥 壬癸 (수) → 巳申 천덕귀인의 구결이 간 토큰과 지지 토큰이 섞여 있어 실측에 함정이 있었다면(앞선 원고의 교훈), 태극귀인의 구결은 전부 지지 입니다. 일간을 기준으로 네 개의 지지(년·월·일·시) 중 하나라도 구절에 해당하면 태극귀인을 가진 판입니다. 주목할 것은 戊己 — 다른 일간의 태극이 두 개인데 비해 토 일간은 무려 네 개(四季土) 입니다. 토는 충이 없고(천간충 원고), 녹의 위치도 특수하며(건록 원고), 태극에서조차 사방을 모두 거느립니다. 중앙의 격입니다. 3. 518,400개 전수 통계 — 귀인의 인구 보유율 — 과반이 이미 태극 판당 태극 개수 보유 비율 0개 220,480 42....

천간충(天干衝) — 하늘의 충돌은 4쌍뿐이다, 518,400개의 실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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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 땅의 충, 하늘의 충 지지의 충(衝)은 사주에서 가장 극적인 사건입니다. 여섯 쌍의 육충이 지지 12개를 완전히 짝지어, 어느 판이든 충 하나쯤은 흔합니다. 그런데 천간으로 올라가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천간의 충은 네 쌍뿐입니다 — 甲庚, 乙辛, 丙壬, 丁癸. 열 개의 천간 중 둘(戊己)은 충할 상대 자체가 없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답은 거리에 있습니다. 천간충은 서로 일곱 칸 떨어진 '칠충(七衝)' 구조 — 甲에서 세면 일곱 번째가 庚, 乙에서 일곱 번째가 辛입니다. 그런데 戊에서 일곱 번째는 甲이 아니라 다시 戊 순환의 어긋남이 오고, 己에서 일곱 번째는 乙이 아닌 己 자신의 짝과 마주합니다. 토(土)는 사방의 중앙에 있어 밀어낼 방향이 없습니다 — 그래서 무충(無衝)입니다. 이 시리즈가 반복해서 확인한 "구결상 존재하나 60갑자에 부재하는 조합" 문법의 천간 버전입니다. 충의 후보는 여덟 간(8×7=56쌍 중 실제 4쌍), 즉 천간충은 가능한 조합의 극소수만이 허락된 희귀 사건 입니다. 이 원고는 천간충이 518,400개의 사주에서 실제로 얼마나 나오는지, 어느 위치에서 나오는지, 그리고 무충인 戊己 일간의 세계가 어떤지를 측정합니다. 2. 천간충의 규칙 — 짝수의 충돌 천간충의 4쌍은 오행으로 보면 전부 극(剋) 관계입니다 — 木金(甲庚·乙辛), 水火(丙壬·丁癸). 단, 방향이 반대입니다. 甲乙은 금에게 극을 당하는 충이고, 丙丁은 수에게 극을 당하는 충이며, 반대로 庚辛은 자신이 극하는 목을 충으로 만나고, 壬癸는 자신이 극하는 화를 충으로 만납니다. 이 비대칭이 천간충 해석의 핵심입니다 — 같은 충이라도 "내가 때리는 충(庚辛壬癸)"과 "내가 맞는 충(甲乙丙丁)"이 다릅니다. 또 하나의 구조 — 양(陽)끼리의 충과 음(陰)끼리의 충이 나뉩니다. 甲庚·丙壬은 양충, 乙辛·丁癸는 음충. 지지충과 달리 천간충은 음양이 같아야만 성립합니다(양간끼리·음간끼리)....

조습한열(燥濕寒熱) — 사주의 기후학, 518,400개의 실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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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 오행은 날씨다 지금까지 이 시리즈는 오행을 세어왔습니다 — 개수, 균형, 병과 약. 그런데 오행에는 개수로 다 닿지 않는 성질이 있습니다. 같은 토라도 戌未의 토는 바싹 말랐고 辰丑의 토는 축축합니다. 같은 금이라 庚申酉의 금은 서늘하고 건조하며, 같은 물이라 亥子의 물은 차갑습니다. 오행은 원소이기 전에 기후입니다 — 조(燥), 습(濕), 한(寒), 열(熱). 사주 판은 네 기둥의 글자로 이루어진 하나의 날씨판입니다. 조후(調候) — 기후를 다스린다는 것 — 은 이 관점의 처법학입니다. 겨울에 태어난 화 일간은 장작이 필요하고, 여름에 태어난 금 일간은 물이 필요하다는 것. 앞선 궁통보감 원고(계절의 조후)가 특정 계절의 처방을 다뤘다면, 이번 원고는 그 밑바탕 — 조와 습, 한과 열이라는 네 기운 자체가 사주에서 어떻게 분포하는가 를 518,400개 전수로 측정합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두 스펙트럼이 거의 완벽하게 대칭입니다 — 조성 36.20% 대 습성 34.96%, 열성 36.73% 대 한성 36.45%. 그러나 그 대칭을 깨는 것이 계절입니다. 월지가 오면 판의 기후가 결정됩니다 — 亥子월생은 66%가 습성, 酉월생은 67%가 조성. 조후론이 월지에서 시작한다는 고전의 원칙이 데이터로 증명됩니다. 2. 네 기운의 규칙 — 기후의 문법 조(燥)는 마르는 기운입니다. 조토(戌未)와 금(申酉庚辛)이 조의 재료 — 가을과 늦여름의 기운. 습(濕)은 적시는 기운입니다. 습토(辰丑)와 수(亥子壬癸)가 습의 재료 — 겨울과 이른 봄의 기운. 한(寒)은 차가움 — 수와 금, 겨울의 기운. 열(熱)은 뜨거움 — 화와 목, 여름의 기운. 한 쌍이 서로를 겹칩니다. 습과 한은 재료가 겹치고(수), 조와 열도 화토에서 겹칩니다. 그래서 조후 논의는 두 축으로 정리하는 것이 관례입니다 — 조습축(건조 vs 축축함)과 한열축(차가움 vs 뜨거움) . 이 원고도 이 두 축의 점수를 각각 계산합니다. 조점은 조토·금의 개수, 습점은 습토·수의 개수, 한...

오신(用喜忌仇閑) — 다섯 배역의 인구 통계, 518,400개의 실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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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 배역의 인구조사 사주의 오행 다섯은 판에서 저마다 배역을 받습니다. 병을 치료하는 용신(用神) , 용신을 돕는 희신(喜神) , 병의 당사자인 기신(忌神) , 기신을 부추기는 구신(仇神) , 그리고 어느 편도 아닌 방관자 한신(閑神) . 다섯 배역 — 오신(五神)입니다. 앞선 두 편(신강신약·병약신)이 판의 진단과 처방을 측정했다면, 이번 원고는 그 판에 등장인물이 몇 명씩 서 있는지를 세는 인구조사입니다. 왜 세는가. 상담에서 "기신이 강해요"라는 말은 흔한데, 기신이 몇 개일 때 위험한지는 아무도 셈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용신이 있어요"라는 말도 흔한데, 용신이 몇 개면 든든한지 역시 데이터가 없었습니다. 이 글은 518,400개의 병 있는 판(65.85%)에서 다섯 배역의 원국 내 개수를 전수 계산합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세 가지 놀라움이 있습니다. 기신이 여섯 개 이상인 판이 절반을 넘습니다 — 병의 당사자는 대군입니다. 희신 5개 이상의 판이 93% — 이상하리만치 흔합니다. 그리고 용신이 아예 없는 판이 6.3% — 약이 대운의 약국에만 있는 판도 만만치 않습니다. 배역의 인구가 예상과 다르게 분포한다는 것 — 그것이 이번 실측의 발견입니다. 2. 오신의 규칙 — 다섯 배역의 시나리오 배역은 병을 중심으로 정해집니다. 병 있는 판에서 — 병의 당사자 오행이 기신, 병을 치료하는 오행이 용신입니다. 토가 과다하면 토가 기신, 토를 흘려보내는 금(설기)이 용신입니다. 용신을 생하는 오행이 희신 — 금을 생하는 토가 희신이 됩니다. 잠깐, 토가 기신이면서 희신인가요? 네 — 오행 하나가 두 배역을 겸할 수 있습니다. 토 과다 판에서 토는 병의 당사자인 동시에 약(금)의 어머니입니다. 이 겸임이 오신 논의의 유명한 골칫거리이며, 유파마다 이 시나리오를 다르게 풉니다. 이 원고는 겸임을 허용하는 대표 관례를 따르되, 겸임 판은 원고에서 따로 표시합니다. 기신을 생하는 오행이 구신 — 토 ...

병약신(病藥神) — 사주의 병은 무엇이 가장 흔한가, 518,400개의 실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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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 진단에서 처방으로 앞선 신강신약 원고는 처방의 방향을 측정했습니다 — 강하면 설기·제복, 약하면 생조. 그러나 처방 앞에는 진단이 있습니다. 무엇이 아픈가. 명리학은 이 질문을 병약(病藥)의 언어로 답합니다 — 사주의 병(病)은 판의 불균형이고, 약(藥)은 그 불균형을 치료하는 오행입니다. 적천수(滴天髓)가 "병이 있어야 약이 듣는다"고 역설한 이래, 병약신은 용신론의 심장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이 시리즈는 오행 과다(6개 이상)와 전무(0개)를 병의 정의로 써왔습니다. 이번 원고는 그 정의를 전수 데이터로 계산합니다 — 518,400개 중 병 있는 판이 몇 개인가, 병의 종류는 무엇이 가장 흔한가, 그리고 병마다 약이 존재하는가. 결론부터 말하면 답은 세 겹입니다. 병 있는 판은 65.85% — 다수파입니다. 병의 서열은 토 과다가 압도합니다. 그리고 약은 놀랍게도 100% 존재합니다 — 다만 그 질이 갈립니다. 2. 병약의 규칙 — 불균형의 진단학 병은 두 종류입니다. 과다병 — 특정 오행이 6개 이상으로 판을 짓누르는 것. 전무병 — 특정 오행이 아예 없어 판의 통로가 끊긴 것. 이 시리즈의 기준(6개+ = 과다)을 따르면, 팔자 여덟 글자 중 여섯이 같은 오행이라는 것은 계절·조합이 강하게 쏠린 판입니다. 약은 병의 종류에 따라 정해집니다. 과다병에는 두 가지 약이 있습니다 — 설기약(洩氣藥, 과다 오행이 생해 주는 다음 오행으로 흘려보내는 것)과 제약(制藥, 과다 오행을 극하는 오행으로 누르는 것). 목이 과다하면 화로 트거나 금으로 자르는 것입니다. 전무병의 약은 두 겹입니다 — 당장 없는 오행 자체가 대운에서 와야 한다는 것과, 그 오행을 생하는 모처(母草)가 원국에 있어야 받을 준비가 된다는 것. 불은 없어도 장작이 있으면 붙일 수 있다는 이치입니다. 3. 518,400개 전수 통계 — 병의 지도 병 있는 판 65.85% — 다수파의 진실 판정 보유 비율 병 없는 판 (5오행 ...

신강신약(身强身弱) — 강한 사주와 약한 사주는 몇 대 몇인가, 518,400개의 실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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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 모든 판독의 첫 단추 이 시리즈는 지금까지 열일곱 개의 관계와 좌표를 데이터로 검증했습니다. 충과 합, 방합과 종격, 녹과 신살까지. 그런데 그 모든 판독의 첫 단추가 아직 검증되지 않았습니다 — 일간이 강한가, 약한가. 신강(身强)이면 설기와 제복이 처방이고, 신약(身弱)이면 생조(생하고 돕는 것)가 처방입니다. 강약을 잘못 보면 이후 모든 해석의 방향이 뒤집힙니다. 신강신약의 판정은 고전적으로 세 요소로 정리됩니다. 계절을 얻었는가(득령), 뿌리를 박았는가(득지), 세력을 얻었는가(득세). 적천수(滴天髓)가 일간의 강약을 물은 세 가지 질문입니다. 이 글은 이 3요소를 518,400개 전수 데이터로 각각 측정하고, "신강"과 "신약"의 비율이 실은 몇 대 몇인지 처음으로 계산합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답은 부등식입니다 — 신약 63.79% 대 신강 36.21%. 세 명 중 두 명이 약한 몸으로 태어납니다. 그리고 요소별로 보면 더 흥미로운 사실이 드러납니다 — 세 요소의 충족률이 77%·41%·6%로 제각각이라는 것. "강하다"는 말이 어떤 요소를 근거로 하는지에 따라 의미가 완전히 달라진다는 것 — 이것이 이번 실측의 발견입니다. 2. 판정의 규칙 — 세 가지 질문 득령(得令) — 계절을 얻었는가 월지가 일간의 세력권인가의 질문입니다. 일간 목(木)이 寅卯月(봄)에 태어났거나, 생해 주는 亥月(겨울 물)에 태어났으면 득령입니다. 월지는 판 전체의 온도를 정하는 자리 — 시리즈가 "월지 원칙"으로 반복 확인해온 바, 득령은 3요소 중 가장 무거운 축입니다. 득지(得地) — 뿌리를 박았는가 년지·일지·시지 중 일간의 뿌리(같은 오행) 또는 일간을 생하는 어머니 오행이 있는가의 질문입니다. 지지는 간의 뿌리라 했습니다 — 하늘의 글자가 땅의 어느 구석에 기댈 데가 있는가. 일지의 뿌리(통근)를 가장 강하게 보고, 년지·시지의 뿌리는 그 다음입니다. 득세(得勢...

종격(從格)과 전화격(專旺格) — 항복과 전제의 드문 판, 518,400개의 실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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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 판이 극단으로 몰리는 두 방향 앞선 방합 원고에서 이런 문장을 남겼습니다 — 방합 완비는 곧 과다 판이며, 시민이냐 항복자냐의 물음이 곧 해석의 전부라고. 이번 원고는 그 물음의 끝까지 갑니다. 판이 극단으로 몰릴 때 사주는 두 방향 중 하나로 귀결됩니다. 항복 — 일간이 홀로 남아 판을 지배하는 오행에게 절을 하는 종격(從格). 그리고 전제(專制) — 일간이 판 전체를 자기 오행으로 통일하는 전화격(專旺格), 곡직각·염하각으로 불리는 일행득기의 왕국. 상담 현장에서 종격은 "붙는 사주", 전화격은 "떼는 사주"로 요약됩니다. 항복하면 지배자의 세력을 등에 업고, 전제하면 아무도 대적할 수 없습니다. 고전이 이 극단 판을 따로 분류한 이유는 해석의 규칙이 정반대이기 때문입니다 — 보통의 사주에서 비겁·인성은 약한 일간의 보약이지만, 종격에서는 보약이 반란이 되고, 전화격에서는 방해가 됩니다. 그러나 극단은 드물어야 합니다. 518,400개 전수 데이터로 두 격의 후보 수를 실측하면, 이 시리즈 최저 기록이 나옵니다 — 엄격 기준 종격 0.251%, 전화격 0.015% . 육백 명 중 한 명, 칠천 명 중 한 명의 판. 과연 "종격이다"라는 말은 얼마나 조심스러워야 하는가 — 이 글이 묻는 질문입니다. 2. 규칙 — 항복의 조건, 전제의 조건 종격 — 네 방향의 항복 종격은 일간이 무엇에 항복했는지로 넷으로 나뉩니다. 재성(財)의 바다에 항복하면 종재격(從財格), 관살(官殺)의 군대에 항복하면 종살격(從殺格), 식상(食傷)의 흐름에 항복하면 종아격(從兒格), 그리고 일간과 같은 오행의 무리에 항복하면 종강(從強)이라 합니다. 공통 조건은 하나 — 일간이 도울 길이 없어야 합니다. 비겁이 없고(형제의 구원 없음), 인성이 없고(어머니의 구원 없음), 남은 것은 지배 오행뿐일 때 비로소 항복이 인정됩니다. 조건 하나라도 어기면 가종(假從) — 진짜 항복이 아니라 흉내만 낸 판으로 ...

천간합(天干合) — 다섯 쌍의 악수, 화(化)는 언제 일어나는가, 518,400개의 실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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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 하늘의 다섯 악수 지지의 합을 다루는 동안 시리즈는 한 가지를 미뤄왔습니다. 하늘의 합 — 천간합(天干合)입니다. 甲己合土, 乙庚合金, 丙辛合水, 丁壬合木, 戊癸合火. 열 개의 천간이 다섯 쌍으로 악수하는 관계. 지지의 합이 여섯 쌍(육합)·네 팀(삼합)이라면, 천간의 합은 정확히 다섯 쌍 — 열 간 전부에게 짝이 하나씩 있습니다. 외톨이가 없다는 점이 천간합의 첫 특징입니다. 천간합에는 지지 합에 없는 논의가 하나 붙습니다 — 화(化), 변화입니다. 甲과 己가 악수하면 그 자리에 토(土)의 기운이 새로 생긴다는 것. 합이 단순한 결합이 아니라 제3의 오행을 낳는다는 관념이 화입니다. 그리고 화에는 진화(眞化)와 가화(假化)라는 까다로운 구분이 있습니다 — 정말 변화했는가, 아니면 합만 하고 변하지 않았는가. 이 글은 518,400개 전수 데이터로 천간합의 보유율과 화의 조건을 실측합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악수는 흔하고, 변화는 드뭅니다 — 인접 합 27.11% 대 진화 후보 6.70%. 2. 천간합의 규칙 — 다섯 쌍과 화 천간합은 음양의 짝으로 이루어집니다. 甲(양)과 己(음), 乙(음)과 庚(양) — 양과 음이 끌어당기는 다섯 쌍. 화하는 오행은 다섯 쌍마다 정해져 있습니다. 甲己는 토, 乙庚은 금, 丙辛은 수, 丁壬은 목, 戊癸는 화. 왜 甲己가 금이 아니라 토인가에 대한 고전의 설명은 다양하지만(도수화기론 등), 실용적으로는 "부부의 합에서 태어나는 자식"의 배정표로 전합니다. 위치의 관례가 중요합니다. 합은 인접할수록 강합니다 . 년간-월간, 월간-일간, 일간-시간처럼 이웃한 합은 악수가 성립하고, 년간-일간처럼 한 칸 건너뛴 합은 이른바 "요합(遙合)"이라 하여 약하게 봅니다. 그리고 합의 결과 화가 일어나려면 관례상 두 조건이 따릅니다 — 쌍이 인접할 것, 화하는 오행이 월지에서 득령할 것. 이 두 조건을 갖춘 것이 진화 후보입니다. 3. 518,400개 전수 통계 — 악수와 변화의...

녹(祿)과 십이제왕 — 스스로 왕이 되는 네 일주, 518,400개의 실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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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 녹이란 월급이라는 뜻 녹(祿)은 녹봉의 녹입니다. 조선시대 관리가 나라에서 받던 쌀 — 스스로의 몫, 제 밥그릇. 명리학에서 녹은 일간이 제 힘으로 서는 자리를 뜻합니다. 일간이 자기와 같은 오행의 왕지(旺地)에 뿌리를 내리면 남의 도움 없이 제 밥을 벌어먹는다는 것 — 그래서 건록(建祿, 스스로 세우는 녹), 귀록(歸祿, 돌아가 앉는 녹)이라 부릅니다. 이 시리즈는 별의 이름을 데이터로 검증해왔습니다. 화개는 고독이 아니라 식상이었고, 괴강의 강함은 토의 산수였습니다. 이번 질문은 이것입니다 — "스스로 왕이 되는 자리"는 얼마나 흔하며, 그 자리는 정말 강한가. 실측의 답은 뜻밖의 방향에서 나옵니다. 자기 녹을 일지에 품은 일주는 60갑자에 넷뿐입니다 — 甲寅·乙卯·庚申·辛酉. 열 일간 중 여섯(丙戊丁己壬癸)의 녹 일주는 60갑자에 아예 존재하지 않습니다. 스스로의 왕관은 누구에게나 열린 자리가 아니라는 것 — 이것이 이번 실측의 출발점입니다. 2. 녹의 규칙 — 열 일간의 왕지 녹은 일간마다 하나의 지지로 정해집니다. 甲→寅, 乙→卯, 丙戊→巳, 丁己→午, 庚→申, 辛→酉, 壬→亥, 癸→子. 이 지지를 녹신(祿神)이라 하며, 사주의 어느 자리에 있느냐로 이름이 갈립니다. 일지에 있으면 건록 일주, 월지에 있으면 월지 건록(건록격 논의의 근거), 시지에 있으면 귀록(말년에 제 밥그릇을 쥔다는 해석). 십이제왕(十二帝旺)은 이 녹 좌표를 열두 단계로 확장한 체계입니다. 장생(태어남)에서 제왕(정점)을 지나 묘(창고)·절(빈 땅)에 이르는 열두 걸음 — 시리즈가 다룬 십이운성과 같은 지도이지만, 여기서는 왕의 좌표인 녹과 태어나는 좌표인 장생만 뽑아 데이터로 검증합니다. 3. 518,400개 전수 통계 — 넷뿐인 왕관 건록 일주 — 4종, 6.67% 일주 녹 보유 甲寅 寅 8,640 乙卯 卯 8,640 庚申 申 8,640 辛酉 酉 8,640 합계 34,5...